5월 가장 무더운 날.
대구에 일정이 있어 내려가는 길에
이천에 있는 돌솥밥 시골밥상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가는 길에 한정식 무한리필 집도 보이고
이천은 쌀이 유명해서인지 한정식집이 많은 것 같다.
검색해서 찾아본 곳 중에 후기가 좋아 보이는
돌솥밥 시골밥상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입구 앞에 주차장이 있다.
주말은 대기시간도 있다고 들었는데
평일 낮에 가서 그런지 한적해 보였다.
한적해 보이는 것치고는 차가 꽤 있는 듯하다.
입구 바로 전에 메뉴와 사진들이 있고,
그것들을 지나면 대기석들이 있다.
주말에는 여기 앉아 기다리는 것 같다.
우리는 물론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다.
하지만 음식점 안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보았다.
B정식과 C정식 둘 중 고민을 하다가
B정식으로 결정했다.
주문을 하고 바로 맥반석 계란과 샐러드가 나왔다.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요깃거리로 적당한듯하다.
저 샐러드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그릇째 들고 마시듯이 먹었다.
돌솥밥과 반찬들이 나왔다.
메인메뉴들을 중심으로 상 전체가 꽉 찰 정도로
푸짐하고 정갈하다.
코다리조림, 더덕구이, 생선구이
이 세 개의 메뉴는 정말 맛있었다.
특히 코다리조림이 소문대로 베스트였다.
포장도 가능하다.
한 입 먹고 가족들이 생각날 정도여서
포장을 하고 싶었지만 밤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포기했다.
또 다른 메인메뉴 삼겹살수육, 간장게장
사실 이 두 메뉴는 살짝 아쉬웠다.
그래도 쌀이 좋아서 찰지고 고소한
돌솥밥에 반찬들과 든든하게 먹었다.
돌솥밥에 물을 부어놓고 누룽지를 해서 먹었는데
다시 밥 한 공기를 먹는 것 같았다.
가격 대비 정말 푸짐하고 든든한 한 끼였다.
떡갈비도 추가해서 먹어볼 걸 그랬나란 생각이
나중에서야 들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먹어봐야겠다.
계산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후식 공간도 있었다.
아메리카노, 믹스커피, 식혜
나는 시원한 식혜를 한잔했다.
후식까지 기분 좋게 먹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이번에 들른 곳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평일 낮이라 한산한 느낌이다.
주말이면 북적북적하고 중앙 분수광장에 뛰어노는
아이들이 많을 것 같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동쪽과 서쪽으로 나뉜다.
두 곳을 다 돌려면 시간이 꽤 걸릴듯하다.
날씨도 너무 덥고 갈 곳만 딱 정해서 움직였다.
맨 처음 간 곳은 동쪽에 구찌 매장.
옆에 더 넓게 확장 공사 중이다.
다음에 확장이 다 되면 꼭 다시 와봐야겠다.
주말이면 줄 서서 들어가야 한다는데
평일이라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버버리, 팬디, 몽클레르
중앙 메인 거리에 모두 모여있다.
한 바퀴를 돌고 서쪽으로 이동했다.
서쪽에 위치한 생로랑.
유일하게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만 있다는
생로랑 매장이어서 꼭 와보고 싶었다.
지방시와 발렌시아가까지 구경을 마치고
다른 매장들도 둘러본 뒤 큰 소득 없이 나왔다.
그리고 다시 대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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