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진짜 여름이 왔는지
더워지는 요즘
그래도 날씨가 좋아
나들이 하기 딱 좋은 요즘
오늘의 모임을
한강으로 피크닉을 가려다가
결국은
홍대쪽으로 먹고 마시고를 선택했다.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합정!
매일 바쁘고 삭막하게 실내에서 일만하다가
오랜만에 여유를 느끼면서
신촌에서 합정까지 걷기로 했다.
바람도 적당히 불고 골목 사이사이도
구경하면서 느긋하게 걷는게
소소하지만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날씨가 너무 더워서 빨리 어디라도 들어가서
맥주 한 잔 마시고 싶었다.
(평소에 술은 즐기지 않지만)
어디갈지 딱히 정하지 않고 걷던 우리는
눈에 띄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모두의 의견이 맞지 않아 돌고 돌던 그때
숯불닭갈비와 닭똥집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다행히 의견이 맞아서 결정!
그곳을 바로
꼬집
이름이 뭔가 귀엽다 꼬집
숯불닭갈비
통마늘닭똥집
꼬막무침
대표적인 메뉴인가 보다.
밖에서 언뜻 보기에도 아담한 가게처럼 보였다.
내부로 들어가니
7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분위기가 좋았다.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그런 느낌
액자는 살짝 복고풍? 중국풍?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까란
생각을 잠시했다.
꼬집 메뉴판
숯불닭갈비가 메인메뉴인것 같았으나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서
똥꼬집 세트
(통마늘닭똥집+양념꼬막무침+소주1병)
로 주문했다.
소주 1병은 맥주 1병으로 변경했다.
기본 세팅은
동치미와 중국 계란탕
진득한? 느낌의 중국식 계란탕은 맛있었다.
첫번째로 나온 양념꼬막무침
당연히 빨간 양념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간장베이스로한 양념이었다.
맛은 좋았다.
달달 짭쪼름한 맛에 씹을수록 고소했다.
이어서 나온 통마늘닭똥집
이것도 역시 간장베이스의 양념인것 같다.
뭔가 매콤한걸 기대했는데
모두 그렇지않아 약간 아쉽긴했다.
그치만 닭똥집도 맛있었다.
메뉴 두개가 모두 맛있다.
꼬집은 맛집이다.
이쯤되면 숯불닭갈비 맛이 궁금하다.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먹을수가 없었다.
옆테이블에서 숯불닭갈비와 비빔막국수를 시켰는데
너무 맛있어보였다.
다음에와서 꼭 먹어봐야겠다.
꼬집을 나와서
배가불러 골목을 돌아다니다
또 다시 맥주를 마시러갔다.
이번에 갈 곳은 동경야시장
홍대점이다.
건물 1층은 옷가게고 2층에 동경야시장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고 건물안으로 들어갔는데
엘리베이터는 이용을 못하고
외부에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밑에 작은 글씨로
우측정문을 이용해주세요.
라고 써있었다.
다시 건물을 나와 우측 정문을 통해 들어갔다.
맥주 이벤트를 진행중인것 같다.
테이블이 나란히 정렬되어 있다.
우린 창가쪽에 앉았다.
동경야시장 메뉴판
먹은지 얼마 안되서 또 먹기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우유튀김 직화매운닭발 바싹쥐포튀김
저온숙성생맥주
기다리는 동안 뻥튀기 먹기
적당히 매콤한 닭발
생각보다 맛있는 달달한 우유튀김
익숙한 쥐포튀김
거기에 맥주 한 잔.
주문한 음식도 다 맛있고
맥주도 시원해서 아주 좋았다.
나중에 추가로 시킨 철판 콘치즈
사진찍는걸 못 참고 달려드는
저 숟가락 주인은 누구일까.
배부르다면서 우린 남김없이 다 먹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화장실도 남녀 나눠져 있고 깨끗했다.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얘기 나누며 스트레스도 풀고
아무생각 없이 웃을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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